조형예술가 전지아 개인전 13일까지 혜화동 스페이스M

정주원 2022. 11. 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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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 걸린 캔버스에서 천으로 된 돌기가 울룩불룩 튀어 나온다. 평면이 너무 좁다는 듯 천이 캔버스 바깥으로 넘쳐 흘러나오는 것 같다. 전시장 곳곳엔 살갗, 얼굴, 심장 등 신체 일부를 본뜬 모양의 천 봉제물이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

작가 전지아(본명 전지현)의 '동굴 속으로'가 13일까지 서울 혜화동 스페이스M에서 열린다. 1997년생인 작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와 미국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복수 학위를 받으며 작품을 선보여왔다.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묘한 분위기의 조형물들은 전 작가에겐 '감정의 기념물'이다. 그는 "어떤 경험을 하게 됐을 때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이 든다"고 말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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