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10만 원씩 준다 해도.. 안 받아간 재난지원금 34억 원

제주도,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신청 기한 다음달 20일까지 재연장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10만 원씩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찾아가지 않은 사람이 아직까지 3만 4천여 명에 달하면서 신청 기한이 재차 연장됐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어제(8일)자 기준으로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전체 지급 대상 68만 3,874명 중 3만 4,234명이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재산이나 소득에 상관없이 신청만 하면 제주도민 1명당 10만 원씩 지급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상당수의 도민들이 아직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아 본래 지난달 말까지 마감 예정이었던 지급 접수 기한을 다음달 20일까지 다시 한번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제주자치도는 9월 말까지였던 신청 기한을 지난달 말까지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습니다.

재난지원금은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되고, 올해 말까지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재난지원금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고, 성인은 개인별로 접수해 지급되며, 미성년자는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신청해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은 제주자치도 누리집 또는 지원금 지급 전용 누리집(https://tdis.konacard.co.kr/50000/1), 탐나는전 앱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직접 방문 접수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