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 자체 확보"…울산시, 소규모 댐 개발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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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상수원 확보를 위해 소규모 댐 개발 검토에 나섰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9일 오후 헬기를 타고 울산 전역을 돌면서 소규모 댐 개발 가능지역이 있는지를 시찰했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보전을 위한 울산 사연댐 수위 조절로 부족해진 맑은 물을, 소규모 댐을 개발해 확보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차원이다.
김 시장은 시찰 후 울산시가 추진 중인 '맑은 물 확보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소규모 댐 개발 관련 연구를 포함해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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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상수원 확보를 위해 소규모 댐 개발 검토에 나섰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9일 오후 헬기를 타고 울산 전역을 돌면서 소규모 댐 개발 가능지역이 있는지를 시찰했다.
이번 항공 시찰은 울산지역 저수 능력 확대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보전을 위한 울산 사연댐 수위 조절로 부족해진 맑은 물을, 소규모 댐을 개발해 확보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차원이다.
김 시장은 시찰 후 울산시가 추진 중인 '맑은 물 확보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소규모 댐 개발 관련 연구를 포함해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대규모 댐은 많은 민원을 야기하고 재산권 문제도 있어서, 소규모 댐이 현실적이다"라면서 "소규모 수원 개발 계획을 별도로 수립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와 경북 구미시의 갈등으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울산은 자체 상수원 확보 방안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맑은 물 확보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 용역에서 맑은 물 확보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고 정부 대응 논리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사연댐 수위 조절로 울산시민이 맑은 물을 마실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면서 "울산시도 정부 정책에 협조하면서 자체적으로 맑은 물 확보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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