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 아버지 폭행 살해한 아들 송치…'쇼크사 추정'

이동민 기자 2022. 11. 9.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버지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도주했던 40대 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께 고창군 공음면의 주택에서 아버지 B(76)씨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뒤 차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경막하 출혈도 발견된 것을 봤을 때 A씨가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반복해서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고창=뉴시스]이동민 기자 = 아버지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도주했던 40대 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존속살해·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께 고창군 공음면의 주택에서 아버지 B(76)씨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뒤 차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의 시신 부검을 진행한 결과 사인을 '두부손상에 의한 쇼크사'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경막하 출혈도 발견된 것을 봤을 때 A씨가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반복해서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는 혈흔이 묻은 깨진 머그잔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범행 이후 1t 트럭을 훔쳐 타고 도주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께 전남 영광군 법성면의 한 하천 갈대 숲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결과 과거 수년 간 정신질환으로 병원신세를 졌던 A씨는 B씨가 다시 병원에 보내려고 하자 이에 격분해 말다툼을 벌이다 부친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