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의 순간, 이정후는 '눈물' 대신 팀 후배를 다독였다[KS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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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준우승이 확정된 순간, 이정후(23)의 발걸음은 김휘집(20)에게 향했다.
김휘집은 KS 3차전 팀이 1-0으로 앞서던 8회초 1사 후 최정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잘 잡았지만 송구 실책을 범했다.
김휘집은 KS 6차전에서도 3회말 2사 1루에서 라가레스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놓쳤다.
이러한 실책들이 KS 패배 후, 김휘집의 어깨를 짓누르는 것은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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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준우승이 확정된 순간, 이정후(23)의 발걸음은 김휘집(20)에게 향했다. 실책을 저지른 후배의 마음을 어루만진 이정후다.
키움은 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PS) KS 6차전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졌다. 이로써 키움은 KS 전적 2승4패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KS 6차전 9회초 2사 후 이지영의 타구가 1루수 오태곤에게 잡힌 순간, 키움의 올 시즌이 끝났다. 키움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나와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인사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 의자에 앉았다.
유독 더 괴로운 선수도 있었다. 유격수 김휘집이었다. 김휘집은 KS 3차전 팀이 1-0으로 앞서던 8회초 1사 후 최정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잘 잡았지만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 실책 이후 8회초 2사 후 후안 라가레스의 투런포가 터졌고 키움은 속절없이 KS 3차전을 패배했다.
김휘집은 KS 6차전에서도 3회말 2사 1루에서 라가레스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놓쳤다. 이러한 실책들이 KS 패배 후, 김휘집의 어깨를 짓누르는 것은 당연했다. 아직 만 20세 선수가 감당하기에는 큰 짐이었다.
그러나 김휘집의 곁엔 어느새 이정후가 버티고 있었다. 힘들어하는 후배 곁을 채워준 것이다. 본인도 패배로 인해 힘든 감정일텐데, 이정후는 후배를 먼저 생각했다. 김휘집의 곁을 지키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김휘집은 이후 밝게 웃으며 퇴근할 수 있었다.
올 시즌 타격 5관왕에 오르며 'KBO리그 최고 선수'로 거듭난 이정후. 인성도 리더십도 최고였다. 키움엔 젊은 선수들에게 버팀목이 되는 '진정한 영웅' 이정후가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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