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 "땀의 가치, 팬들께서 알아줘 뿌듯해"

박연준 2022. 11. 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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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올 시즌 소감을 전했다.

홍 감독은 9일 개인 SNS를 통해 "2022년 준우승까지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운을 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홍원기 감독은 키움과 3년 14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홍 감독은 "항상 그랬던 것처럼 선수들과 다시 하나로 똘똘 뭉쳐 다시 여러분과 고척에서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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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특급' 박찬호와 동기동창인 키움 홍원기 감독은 1996년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올 시즌 소감을 전했다.

홍 감독은 9일 개인 SNS를 통해 "2022년 준우승까지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운을 뗐다.

이어 "주변 어떤 말과 평판에도 흔들리지 않고 팀이 하나가 되어 후회 없는 시즌을 만들어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팀에 보탬이 되려고 했던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이 자리까지 이끌어줬다는 생각이 들고 고맙다"고 전했다.

또 "올해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까지 흘린 그 땀의 가치를 팬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아, 정말 뿌듯하다. 결과가 팬 분들 기대에 못 미쳐 아쉬울지라도, 우리 선수들에게 질책보다는 지금까지 수고했다는 한마디를 해주신다면 올해 경기들을 바탕으로 내년에 더욱더 단단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과분한 사랑을 받은 만큼 반드시 내년에 은혜를 갚는 야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홍원기 감독은 키움과 3년 14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비록 아쉬운 준우승을 했지만, 주축선수의 이탈 등 어려운 과정에서도 키움 선수단을 이끈 공로가 인정됐다.

홍 감독은 "항상 그랬던 것처럼 선수들과 다시 하나로 똘똘 뭉쳐 다시 여러분과 고척에서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시는 현장 코치진들과 키 움히어로즈 직원분들께도 항상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도 팬여러분도 저에게는 챔피언이다. 내년에 따뜻한 고척에서 다시 뵙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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