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4거래일 연속 상승…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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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7포인트(1.06%) 오른 2424.4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4155억원, 기관은 3480억원의 강한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고 개인은 지수 상승세에 77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성장주로 묶여 금리 인상 전망에 영향을 받는 카카오, 네이버(NAVER) 등의 인터넷주도 각각 1.17%, 1.41% 상승하자 서비스업은 0.6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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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중간선거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긴축 정책의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유입되는 모습이다.
미국 중간선거는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하원에서는 공화당 우세가 예상되나 정확한 판세의 파악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여론 조사 결과와 달리 공화당의 힘이 크지 않았다"며 "이 경우 비록 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한다고 해도 시장의 기대와 같은 공격적 움직임을 통한 재정정책 축소 등 달러 약세 요인이 약화될 수 있어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일(현지 시각)에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결과와 함께, 중간선거 결과가 달러화의 방향성을 결정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접근은 조금은 조심스럽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7포인트(1.06%) 오른 2424.4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4155억원, 기관은 3480억원의 강한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고 개인은 지수 상승세에 77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환율도 밤 사이 이어진 달러 약세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세가 돋보이며 크게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1원 내린 1364.8원에 장을 마쳤다.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의 주가는 대형주 위주로 골고루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0.32%), SK하이닉스(+1.71%), LG에너지솔루션(+1.87%) 등이 오르며 전기전자 업종도 1% 올랐다. 성장주로 묶여 금리 인상 전망에 영향을 받는 카카오, 네이버(NAVER) 등의 인터넷주도 각각 1.17%, 1.41% 상승하자 서비스업은 0.62% 올랐다.
또 한국전력이 8.77%로 크게 오르며 전기가스업의 5.52% 상승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30년까지 풍력발전 비중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며 풍력관련주가 견조하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포인트(0.18%) 오른 714.6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31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859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7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 중 방송서비스가 3.3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디지털컨텐츠가 -1.47%로 가장 많이 내렸다. 엘앤에프, 천보는 모두 3.02% 상승 마감했고 펄어비스는 5.9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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