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 비봉이 GPS 신호 깜깜무소식…"폐사 가능성 낮아"

차민지 2022. 11. 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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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위치추적장치(GPS) 신호가 단 한 번도 잡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방류된 비봉이의 GPS 신호는 방류 3주가 넘은 지금까지 한 번도 수신되지 않았다.

방류 후 지금까지 GPS 신호가 한 번도 잡히지 않은 것에 대해 "GPS 신호가 제대로 잡히려면 비봉이가 수면 밖에 있어야 하고 인공위성도 지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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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신 주기 맞지 않거나 기계결함일수도
해수부,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방류 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3일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비봉이. 2022.8.3 [해수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지난달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위치추적장치(GPS) 신호가 단 한 번도 잡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방류된 비봉이의 GPS 신호는 방류 3주가 넘은 지금까지 한 번도 수신되지 않았다.

다만 해수부는 비봉이의 폐사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폐사했다면 비봉이의 사체가 진작 발견됐을 가능성이 큰데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무리를 지어 다닐 때 관찰이 쉬운데 비봉이가 아직 무리에 합류하지 않은 것 같다"며 "먼저 방류됐던 제돌이는 방류 약 한 달 후에 무리에 합류했고 태산이는 방류 약 두 달 후에 무리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방류 후 지금까지 GPS 신호가 한 번도 잡히지 않은 것에 대해 "GPS 신호가 제대로 잡히려면 비봉이가 수면 밖에 있어야 하고 인공위성도 지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주기가 맞지 않았거나 기계적 결함, 장치 탈락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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