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홍원기가 제시한 단기전 운영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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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인 포스트시즌(PS)에선 매 경기가 살얼음판 승부다.
1승과 1패로 시즌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기에 팀당 144경기 체제인 정규시즌과는 운영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
정찬헌이 등판한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이승호가 나선 KS 4차전을 제외하면 안우진-에릭 요키시-타일러 애플러의 3명으로 PS 15경기 중 13경기를 치렀다.
정규시즌에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홍 감독의 승부사 기질은 PS 내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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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 SSG 랜더스를 상대로 한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2승4패로 준우승을 차지한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소위 ‘오늘만 사는’ 야구를 실천으로 옮기며 큰 박수를 받았다. 정찬헌이 등판한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이승호가 나선 KS 4차전을 제외하면 안우진-에릭 요키시-타일러 애플러의 3명으로 PS 15경기 중 13경기를 치렀다. PO부터는 기존의 선발자원인 정찬헌과 한현희를 아예 엔트리에서 뺐다.
이에 따른 우려도 컸지만, 홍 감독은 당장의 1승이 최우선인 가을야구에서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쳤다. 정규시즌에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홍 감독의 승부사 기질은 PS 내내 주목받았다. 기존 선발자원 최원태는 불펜 필승조로 나섰고, 사이드암 양현과 김동혁, 좌완 김재웅 등 여러 유형의 투수들로 최적의 조합을 구축했다. 상대팀으로 하여금 선발투수를 쉽사리 예측하지 못하게 한 효과도 있었다. 객관적 전력의 열세를 극복한 방법이었다.
홍 감독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무려 12년간 히어로즈에서만 코치생활을 하며 김시진~염경엽~장정석~손혁 감독까지 4명의 사령탑과 함께했다. 이 기간 습득한 노하우를 그대로 단기전에 투영했다. 스토리와 스릴이 가득했던 시리즈에서 단기전 운영의 매뉴얼을 제시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눈에 띈다. 9일 3년 총액 14억 원의 재계약 성공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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