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또 경솔발언 “女댄서 기빨려”→광고주에 민폐 “죄송”[종합]

황혜진 2022. 11. 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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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이 경솔한 발언으로 또 한 번 고개 숙였다.

'스걸파'와 '스우파', '스맨파'에 연달아 MC로 출연한 강다니엘 역시 가수이자 방송인으로서 진한 화장을 한다.

'스맨파' 남성 댄서들 또한 방송 출연과 무대, 행사를 위해 진한 화장을 한 모습으로 강렬한 무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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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경솔한 발언으로 또 한 번 고개 숙였다.

강다니엘은 11월 8일 방송된 Mnet 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마지막 회에 출연했다.

1회부터 MC로 활약해 온 강다니엘은 이날 진행된 파이널 생방송 진행도 도맡아 남성 댄서들의 마지막 경연을 소개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방송 말미 나왔다. 고생한 댄서들과 시청해 준 이들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한 후 광고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트레비 진짜 맛있어요. 장난입니다. 반은 진심이고요"라고 말한 것.

이는 생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 발언이었다. '스맨파' 제작 지원 브랜드는 트레비가 아닌 씨그램이기 때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강다니엘이 어떤 의도로 해당 발언을 한 것인지에 관한 추측이 이어졌다. 어떠한 의도도 없는 실언이었을지라도 광고주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놓고 경쟁업체를 홍보해 주는 모양새라 피해를 끼치는 발언과 다름없었다.

이와 관련한 문의에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지 않던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뒤늦게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9일 오후 뉴스엔에 "브랜드를 잘못 말하는 실수였다. 열기가 너무 뜨거웠던 파이널 현장이라서 순간적으로 혼동이 왔던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 광고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이 실언으로 사과한 건 처음이 아니다. '스맨파' 첫 방송을 앞두고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이야기를 주고받던 그는 출연진에 대해 "거짓말 안 하고 진짜 거의 다 아는 사람이다. 다 그냥 아는 형, 친한 동생, 댄서들 이렇고 하니까. 나도 (댄서) 신에서 잔뼈 굵은 사람이다. 그러니까 MC 할 수 있지"라고 말했다.

이어진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강다니엘은 "솔직히 말하면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다. 행복해. 기 안 빨려서. 원래 되게 무서웠는데 진짜. '스걸파'(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때가 더 무서웠긴 했는데 지금이 더 좋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성 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실언, 선을 넘은 발언이라는 일부 팬의 지적을 받고도 "무섭다고 하는 게 왜요! 여러분이 어? 남자 60명 앞에서 시 낭송해봐요. 무섭잖아. 나 큐카드 벌벌 떨리고 그랬는데 처음에.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이신데"라며 "성별로 그러다뇨.. 할 말을 잃었다. 쓰루할게요(넘길게요). 차단 잘 가 뿅. 저런 분들은 스탠딩 코미디 가면 화내시고 나오시겠다 진짜. 편하게 살아요. 우리 안 그래도 팍팍한 삶인데. 선만 넘지 말고 살면 되잖아"라고 응수했다.

특히 진한 화장을 한 여성 댄서들이 무섭게 느껴진다거나 여성 댄서들이 모여 있던 촬영장에서 기가 빨렸다고 밝힌 부분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스걸파'와 '스우파', '스맨파'에 연달아 MC로 출연한 강다니엘 역시 가수이자 방송인으로서 진한 화장을 한다. '스맨파' 남성 댄서들 또한 방송 출연과 무대, 행사를 위해 진한 화장을 한 모습으로 강렬한 무대를 펼친다.

일부 팬들의 지적에 억울해하던 강다니엘은 7월 20일 SNS를 통해 뒤늦게 사과했다.

그는 "'긴장되고 떨렸다'라는 본의를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 이후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상황에서도 내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며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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