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교육감 "서부중 부지매입, 토지주 만나 협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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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서부중학교 부지 매입과 관련 토지주들을 직접 만나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제주도교육청은 김 교육감이 8일 제주시 외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서부중 부지 매입과 관련해 외도동 자생단체장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김 교육감은 부지 매입 현황에 대해 현재까지 이뤄진 토지주와의 협의 과정 등에 관해 설명하고, 부지 매입에 외도동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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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외도동 주민들 만나…"협의 안될 경우 다각 대책 강구"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서부중학교 부지 매입과 관련 토지주들을 직접 만나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제주도교육청은 김 교육감이 8일 제주시 외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서부중 부지 매입과 관련해 외도동 자생단체장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김 교육감은 부지 매입 현황에 대해 현재까지 이뤄진 토지주와의 협의 과정 등에 관해 설명하고, 부지 매입에 외도동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서부중 예정 부지는 제주시 외도동 일대 전체 6필지(사정 토지 1필지 포함)로 2만6020㎡ 규모다. 이 중 전체 부지의 33%인 4필지(사정 토지 1필지 포함) 8806㎡ 매입을 완료했다.
다만 나머지 약 66%인 1만1766㎡와 5448㎡ 등 2필지에 대해선 토지주들과 도교육청 간 가격 간극이 커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에선 2필지 매입을 위해 토지주 설득 노력을 하고 있지만 매입이 녹록지 않다"며 "토지주 설득이 내년 초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교육감이 직접 토지주를 만나 협의할 생각을 가지고 있고,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외도동 주민들도 "주민자치위원장과 자생단체장들이 토지주를 만나 토지 매각에 응해주도록 요청하겠다"며 "교육청에서도 서부중이 목표대로 2027년도에 설립될 수 있도록 토지 수용까지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부중 신설은 앞서 2016년 10월 처음 추진됐다. 당초 과밀학급 해소 등을 위해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세웠지만 부지 확보가 안 되면서 전임 교육감 시절부터 2024년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개교 시기가 늦춰졌다.
김 교육감 당선 당시 2026년, 취임 이후인 현재 2027년까지 개교를 미룬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올해 내 부지 매입이 완료된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 것이어서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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