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전지시스템’ 개발

이근홍 기자 2022. 11. 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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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액화수소 연료전지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액화수소와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로 만든 전력을 선박의 추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중공업은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해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DNV 선급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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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모(오른쪽)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이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에 대한 기본인증 획득 후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페르센 DNV 한국 도면승인센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제공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 획득

삼성중공업은 액화수소 연료전지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액화수소와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로 만든 전력을 선박의 추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PEMFC는 고분자막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비교적 저온에서 작동해 내구성이 좋고 빠른 시동이 가능하다.

개발작업에는 범한퓨얼셀과 정우이엔이가 참여했다.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제어하는 하이브리드 전원 관리 시스템은 에스엔시스가 담당했다.

삼성중공업은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해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DNV 선급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연료전지는 전력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어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진모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은 "삼성중공업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PEMFC 등 다양한 연료전지를 활용한 선박용 수소 발전시스템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며 "수소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업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활용한 SOFC 추진 A-MAX급 원유운반선을 개발했다.

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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