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野 국정조사 요구에 “슬픔은 정치에 활용돼선 안 돼”

박민철 2022. 11. 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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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야권의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 국회 제출에 "이 큰 슬픔은 정치에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이 야당 의원 181명 명의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태원 사고 원인에 대해선 국민께서 잘 판단하실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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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야권의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 국회 제출에 "이 큰 슬픔은 정치에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이 야당 의원 181명 명의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태원 사고 원인에 대해선 국민께서 잘 판단하실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재 (경찰) 특수본에서 사고 일체 경위와 진상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내용을 지켜보겠다"며, 국정조사보다도 수사가 우선이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정의당 등 야권은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늘 오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야권은 국정조사 요구서에서 "이태원 참사의 근본적 배경에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경비 인력의 과다 소요 등이 작용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고 주장했고, 서울시, 용산구, 소방청, 경찰청,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국무총리실과 더불어 대통령실도 국정조사 범위에 포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수위사진기자단]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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