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만 3승’ 홈 어드밴티지 확실히 활용한 SSG

장은상 기자 2022. 11. 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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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넌트레이스 1위의 이점은 확실했다.

SSG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혈전에서도 4승2패로 승리해 2010년 이후 12년 만에 통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KBO는 페넌트레이스 1위가 홈구장에서 KS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 2년 전 현재의 방식을 도입했다.

페넌트레이스 1위가 확실하게 챙기게 된 KS 홈 어드밴티지는 앞으로도 우승의 요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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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넌트레이스 1위의 이점은 확실했다.

2022시즌의 주인공은 SSG 랜더스였다. SSG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혈전에서도 4승2패로 승리해 2010년 이후 12년 만에 통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SSG는 10월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마친 뒤 3주 넘게 긴 휴식을 취했다. 정규시즌 3위 키움이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를 거치며 체력을 크게 소모한 반면 SSG 선수들은 체력적 측면에서 여유가 있었다. KS가 6차전까지 길어진 와중에도 체력적 변수에 휘둘리지 않았던 이유다.

바뀐 KS 홈·원정 운영방식도 SSG에는 큰 도움이 됐다. 올해 KS는 1·2차전과 5·6차전이 모두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키움의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에선 3·4차전 2경기만 펼쳐졌다. 7차전까지 넘어갔더라도 역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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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페넌트레이스 1위가 홈구장에서 KS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 2년 전 현재의 방식을 도입했다. 1·2차전과 5~7차전은 정규시즌 1위, 3·4차전은 PO 승자의 홈구장에서 여는 형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은 중립구장인 고척돔에서만 KS가 열렸지만, 올해는 이 방식이 적용됐다.

SSG 김원형 감독은 “우리가 홈 승률이 매우 좋다. 홈에서 경기를 많이 치르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KS 선전 비결로 많은 홈경기를 지목하기도 했다. 실제로 올해 KS에서 SSG는 4승 중 3승을 안방(2·5·6차전)에서 거뒀다. 페넌트레이스 1위가 확실하게 챙기게 된 KS 홈 어드밴티지는 앞으로도 우승의 요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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