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흘 만에 또 탄도미사일...美 중간 선거 맞춘 듯

한연희 2022. 11. 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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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동해 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발사"
軍, 미사일 발사 장소·속도·비행거리·고도 등 분석 중
北, 지난 5일 이후 나흘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 재개
北 "한미 연합공중훈련 대응해 나흘 동안 군사작전 시행"

[앵커]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5일 이후 나흘 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앵커]

북한이 도발을 재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 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군은 미사일 발사 장소와 속도, 비행거리, 고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해 시행했다는 마지막 군사 작전이 있었던 지난 5일,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이후 나흘 만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 공개 보도를 통해 나흘 동안의 작전 일자별 대응 상황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당시 나흘 동안 사상 처음으로 북방한계선, NLL을 넘긴 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포함해 30발 이상 미사일을 발사한 뒤, 또다시 도발에 나선 겁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인 태극연습을 사흘째 진행 중입니다.

북한은 각종 매체를 동원해 태극연습을 두고 컴퓨터 모의 훈련이라고 하여 침략적, 공격적 성격과 위험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반발한 바 있습니다.

또 현재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해서 북한의 의도가 주목됩니다.

앞서 오늘 오전, 우리 군은 북한이 지난 2일 NLL을 넘겨 발사한 미사일의 잔해를 인양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1960년대 러시아에서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 SA-5로 판명됐는데요.

교신을 주고받는 신호가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북한이 의도적으로 남쪽을 겨냥해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지난 3일 밤에도 역시 수십 년 된 구형 미사일인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당시, 최근 잇단 도발로 북한의 신형 미사일 재고가 바닥났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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