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입체적인 스토리텔링의 색다른 서브컬처"...'무기미도' 리뷰

최종봉 2022. 11. 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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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서브컬처 장르가 저마다 특색을 더하며 차별화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작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무기미도'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무기미도'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브컬처 게임의 궤를 이어가지만, 무법도시에서 수감자와 공조를 펼친다는 독특한 설정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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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서브컬처 장르가 저마다 특색을 더하며 차별화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작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무기미도'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무기미도'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브컬처 게임의 궤를 이어가지만, 무법도시에서 수감자와 공조를 펼친다는 독특한 설정을 더했다.

캐릭터의 대표 이미지도 실제 수감된 범죄자의 사진인 '머그샷'으로 연출한 점도 이런 설정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기억을 잃은 수감소의 국장이 돼 특별한 이능력을 지닌 수감자와 함께 일련의 사태를 조사하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게임 내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 역시 수감소에서 갇혀 있던 수감자이며 국장(플레이어)의 특별한 능력으로 인해 때로는 비자발적인 협조도 얻어낸다.

기존 서브컬처 게임이 기본적으로 우호적인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중점으로 뒀다면 '무기미도'는 이와 반대되는 관계 속에 입체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게임의 설정을 살린 '심문' 이벤트를 통해 스토리를 진행함에 따라 수감자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등 흥미로운 화제를 계속 제공하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아울러 한국어 더빙을 충실히 마련해 스토리를 보다 흡입력 있게 즐길 수 있다.

전투에 있어서는 디펜스 장르를 따른다. 적의 이동 루트를 파악하고 캐릭터를 배치해 막는 방식이다.

기존 디펜스 게임이 초기 배치에만 신경 쓰면 크게 할 일이 없지만 '무기미도'에서는 일정 횟수안에 배치를 바꿀 수 있기에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에 걸맞는 캐릭터를 배치하게 된다.

샛길로 돌아오는 적도 존재하며 때로는 몰려오는 적과 적 사이에 아군을 배치해 길을 끊는 플레이도 필요하기에 전술적인 이점을 가져가기 위해서 손을 빠르게 놀려야 한다.

스킬 역시 패시브를 제외한 액티브 스킬의 경우 개별적으로 대상을 지정해줘야 하기에 단조롭게 흘러가는 디펜스 게임의 여유로움은 찾아보기 어렵다.
여기에 보스전과 특별한 승리 조건이 걸린 맵의 경우에는 캐릭터의 특성과 스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기에 단순히 높은 등급의 캐릭터로 승부를 보고자 한다면 패배로 이어진다.

높은 난도에 도전 의식이 자극되기에 계속해서 방법을 찾아 도전하는 것이 '무기미도'의 재미 중 하나다.

지금까지 서브컬처 게임이 대중성을 띄며 낮은 난이도를 기반으로 캐릭터의 매력에 집중했다면 '무기미도'는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비록 어렵지만 계속 플레이하고 싶게 만드는 스토리텔링을 만나볼 수 있다.
평소 작은 설정에도 흥미를 느끼며 텍스트를 꼼꼼하게 읽는 유저라면 '무기미도'는 기대한만큼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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