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레드 웨이브' 없었다…의석 싸움 치열해"-NYT·WP

김예슬 기자 2022. 11. 9.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레드 웨이브(Red Wave·공화당 바람)'는 없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워싱턴포스트(WP)도 '중간선거에서 레드 웨이브가 해안을 강타한 적은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공화당이 하원에서는 민주당보다 많은 의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파의 예상처럼 큰 레드 웨이브는 없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하원서 이길 수 있지만 큰 레드 웨이브 없어"
11·8 중간선거에서 상원의원 당선이 유력해진 민주당 소속 존 페터만 부지사. 2022. 11.8.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레드 웨이브(Red Wave·공화당 바람)'는 없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뉴욕타임스(NYT)는 '레드 웨이브의 신호는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의석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고,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크게 앞서지는 않는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중간선거에서 레드 웨이브가 해안을 강타한 적은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공화당이 하원에서는 민주당보다 많은 의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파의 예상처럼 큰 레드 웨이브는 없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두 매체는 접전지역이였던 펜실베이니아주(州)를 예시로 들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상원의원 자리를 두고 민주당의 존 페터만 부지사와 메메트 오즈 공화당 후보가 맞붙었다. 당초 선거분석매체들은 두 후보 간 득표율 차이를 0.1%포인트(p)로 예상하며 '초접전'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작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표가 91% 이뤄진 결과, 페터만 부지사가 49.9%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공화 텃밭' 펜실베이니아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것이다.

이에 페터만 부지사도 "이 빨간 카운티를 파랗게 물들일 줄 몰랐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또 다른 접전지역인 애리조나주에서도 현역인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이 크게 앞서고 있다. 애리조나주의 현재 개표율은 52%로, 켈리 의원의 득표율은 56.3%, 블레이크 마스터스 공화당 후보의 득표율은 41.4%에 머물고 있다.

마찬가지로 접전지인 네바다주에서는 현직 상원의원인 캐서린 코르테즈 매스토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선거분석매체들은 투표에 앞서 애덤 랙설트 공화당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막상 결과는 반대로 나온 것이다. 네바다주의 개표는 49% 이뤄졌고, 매스토 의원의 득표율은 50.3%, 랙설트 후보의 득표율은 46.8%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