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하원 탈환…서열 3위 의장 될 케빈 매카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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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연방 의회 하원을 탈환하면서 케빈 매카시(57)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미국의 권력 순위 3위인 하원의장에 오르게 됐다.
현재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됐기 때문에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별도 선출 과정을 거쳐 차기 하원의장에 오르게 된다.
<시엔엔> 은 "공화당이 하원을 되찾으며, 매카시 원내대표가 다음 하원의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화당의 저명한 리더로서 그의 입지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엔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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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연방 의회 하원을 탈환하면서 케빈 매카시(57)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미국의 권력 순위 3위인 하원의장에 오르게 됐다.
9일(현지시각) <시엔엔>(CNN)에 따르면, 매카시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 제20선거구에서 민주당의 마리사 우드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유력하다. 현재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됐기 때문에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별도 선출 과정을 거쳐 차기 하원의장에 오르게 된다.
미국 하원의장은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은 미국 권력 서열 3위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다. <시엔엔>은 “공화당이 하원을 되찾으며, 매카시 원내대표가 다음 하원의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화당의 저명한 리더로서 그의 입지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공화당이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공격적인 감독을 추구하기로 한 상황이어서 워싱턴의 정치 상황이 새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매카시 원내대표의 공식 누리집을 보면, 그는 캘리포니아 남부에 자리한 컨 카운티의 노동자 계급 가정에서 태어났다. 2002∼2006년 캘리포니아 주의회를 거쳐 2006년 연방 의회에 입성했고, 2019년부터 하원 원내대표를 맡아왔다. 2015년에 유력한 하원의장 후보로 꼽히기도 했지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말 실수수로 후보에서 사퇴했었다.
그는 중간선거 직전인 7일 <시엔엔>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까지 언급하며 살벌한 대여 투쟁을 분위기를 예고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탄핵을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그 수단을 쓰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예상보다 하원에서 선전했기 때문에 독단적인 운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지난 8월 초 대만을 방문했던 낸시 펠로시(82) 하원의장도 캘리포니아 제11선거구에서 승리해 19선을 이뤄냈다. 지난달 30일 음모론에 빠진 것으로 보이는 남성 데이비드 드파페(42)가 자택을 습격해 남편이 크게 다치는 등 선거를 앞두고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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