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환 광주시의원 "시내버스 세차 수돗물 아껴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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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 장기화로 광주시 식수원 공급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시내버스 세차 과정에서도 물 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안평환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1)은 9일 광주시 군공항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 세차 시 수돗물 낭비 실태를 지적했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8곳에서 모두 4대의 세차기를 운영중이고, 이 중 2대(월남, 세하)는 지하수를, 2대(첨단, 장등)는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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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행감서 지적 "가뭄 지속되면 지하수도 활용해야"
시 "상수도 50% 절수 요청…지하수 사용도 고심"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 장기화로 광주시 식수원 공급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시내버스 세차 과정에서도 물 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안평환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1)은 9일 광주시 군공항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 세차 시 수돗물 낭비 실태를 지적했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8곳에서 모두 4대의 세차기를 운영중이고, 이 중 2대(월남, 세하)는 지하수를, 2대(첨단, 장등)는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세차로 월 440t의 물이 사용되고, 한 대당 수돗물 사용량은 290ℓ에 이른다. 광주시민 한 명이 하루 사용하는 수돗물의 양 300ℓ와 맞먹는 수치다.
안 의원은 "시내버스 세차 시 지하수나 중수를 적극 사용하면 광주 물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막대한 혈세가 지원되는 공영 차고지의 효율적 운용에 대한 면밀히 검토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광주시 관계자는 "물 부족이 심각한 상황인 점을 감안, 버스운송사업조합측에 상수도 사용량 50% 절감을 요구했고, 가뭄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상수도 사용을 전면 중지시키고 지하수를 활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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