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탄도미사일 발사…미 중간선거 맞춰 도발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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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나흘 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9일)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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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사이버범죄에 연루된 개인, 기업에 제재 부과
북한이 나흘 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9일)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진행 중이던 지난 2~5일 미사일 약 35발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3일 오전에는 평안 순안 일대에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군이 북한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을 사흘째 진행 중이고,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한창 진행되는 시점을 노려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태극연습을 두고 "컴퓨터 모의 훈련이라고 하여 그 침략적, 공격적 성격과 위험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각종 매체를 동원해 반발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현지시각 8일 북한의 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위한 물품조달과, 자금 확보를 위한 사이버 범죄에 연루된 개인 및 기업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북한의 미사일 등 무기 개발에 관여한 혐의로 이미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국적 항공인 고려항공의 중국인 관계자 2명을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번 제재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북한의 최근 수많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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