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설치·연결 없는 원격제어 하드웨어 '리모트뷰박스' 출시

기사내용 요약
서버실·데이터센터·반도체 설비 등 특수목적시스템도 원격제어
국립전파연구원 'KC인증' 이어 일본서 3개 인증 획득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원격 솔루션 전문기업 알서포트가 신개념 원격제어 하드웨어 ‘리모트뷰박스(RemoteViewBox)’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정식 출시에 앞서 국립전파연구원 ‘KC인증’과 함께 일본 VCCI인증, JATE인증, J-MIC인증도 획득했다.

‘리모트뷰박스’는 하드웨어 기반의 신개념 원격제어 솔루션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시스템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 없이 USB, HDMI케이블로 ‘리모트뷰박스’에 연결하면 즉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가상 모니터·키보드·마우스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서버실, 데이터센터 등의 중요 서버에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등의 장치가 없어도 원격제어를 할 수 있다. 보안에 민감한 시설이나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다이렉트 LAN 포트에 연결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관리가 가능하다.

프로그램 설치나 변경이 어려운 생산설비 관리 시스템도 중단 없이 원격 관리를 할 수 있다. POS시스템, ATM 기기, 병원 의료기기, 무인발급기 등 특수목적시스템, 또는 구버전의 운영체제나 LAN카드 설치가 불가능한 노후 시스템도 시스템의 가용성을 유지하면서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또 4K60fps의 고해상도를 지원해 원격지 시스템의 화면을 끊김없이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제어할 수 있다. 원격지 시스템의 BIOS 세팅 단계에서도 부팅 화면을 확인할 수 있으며, WOL(Wake-on-LAN) 장치가 내장돼 있어 원격지 시스템의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이 밖에 다수의 기기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통합 모니터링 및 관리하는 등 다양한 관리자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가로 길이가 18cm도 되지 않아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리모트뷰박스'는 산업 특수성 또는 인프라의 제약으로 원격근무 도입이나 디지털 전환(DX)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다. 지난 10월 KT가 주최한 ‘DX 솔루션 발굴 공모전’에서 최우수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알서포트는 KT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프라이빗 5G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이사는 "국내외 인증을 획득한 ‘리모트뷰박스’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보다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원격제어·원격근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로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및 생산성 향상,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고심하는 기업에도 '리모트뷰박스'가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