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만 유튜버 제니윤 ‘초심’ 다졌다
유튜버 채널 구독자 수 81만명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제니윤이 독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니윤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영산아트홀에서 바이올린 독주회 ‘초심(初心)’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춤을 추며 바이올린을 켜는 국내 최초 ‘댄스올리니스트’로 인기를 누려온 제니윤에게 있어 첫 독주회다. 이번 독주회는 그가 ‘초심’을 다시 새기고 알리자는 의미를 담아 준비했다.
2013년 유튜버 등에서 더 잘 알려진 인물이다. 81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그는 구독자들과 활발한 소통으로 스즈키 바이올린 교본 연재 시리즈, 커버 콘텐츠를 약 600개 이상 올렸다.
이외에도 제니윤은 단국대학교 음악학부 연주전공 석학사를 마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EBS ‘스페이스공감’ TBS ‘최일구의 허리케인’ CBS ‘솔로’ 등 수많은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성남시 판교에서 학원을 운영 중이다.
제니윤은 이번 공연에서 스즈키 1~6 하이하이트,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4번 크라이슬러 서주와 알레그로를 비롯해 자신의 정규 2집 앨범 ‘뉴 노말’(New Normal) 수록곡 ‘위로’를 연주했다. 특히 ‘위로’는 최근 벌어진 안타까운 상황에 대한 위로의 의미를 담아 관객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제니윤은 “첫 클래식 바이올린 독주회다 보니 내가 바이올린과 ‘찐’ 사랑에 빠졌을 때의 곡을 연주하고 싶었다”며 “언제나 처음과 같진 않겠지만 그 ‘초심’을 생각하며 오늘이 처음인 것처럼,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것처럼 용기있게 최선을 다해 살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제니윤은 첫 독주회를 성황리에 마친 것에 이어 매년 독주회를 개최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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