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파주] "브라질 선수들도 저렇게 좋아해" 손준호가 꿈꾸는 31살 첫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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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산둥 타이산)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월드컵을 간절히 꿈꾸는 중이다.
손준호는 "며칠 안 남았다. 아직 최종 명단이 나오지 않아 실감이 나지 않지만 월드컵이 다가오는 건 느껴진다. SNS로 봤는데 브라질 선수들이 대표팀 월드컵 명단에 호명된 건 보고 '훌륭한 선수들도 월드컵 명단에 들었을 때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저도 12일에 들어가고 월드컵 꿈꾸며 축구를 했다. 가족들이랑 오랫동안 떨어져서 지냈는데, 큰 선물을 주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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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김대식 기자)] = 손준호(산둥 타이산)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월드컵을 간절히 꿈꾸는 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아이슬란드와 맞붙는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아이슬란드는 62위다.
이번 아이슬란드전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하는 최종 모의고사 성격을 가지지만 벤투호는 완전체는 아니다. FIFA에서 규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같은 유럽파는 소집이 불가능하다.
국내파와 아시아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 위주로 총 27명이 소집됐다. 소속팀 일정으로 8일 합류한 손준호를 마지막으로 전원 소집을 마친 상황이다. 11일 아이슬란드전이 진행된 후 1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이 발표된다.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현재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정우영(알 사드)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원래 손준호는 꾸준히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지난 1년 간 코로나19와 부상 문제로 대표팀과 거리가 멀어졌다. 지난 9월 오랜만에 소집된 손준호는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손준호는 "며칠 안 남았다. 아직 최종 명단이 나오지 않아 실감이 나지 않지만 월드컵이 다가오는 건 느껴진다. SNS로 봤는데 브라질 선수들이 대표팀 월드컵 명단에 호명된 건 보고 '훌륭한 선수들도 월드컵 명단에 들었을 때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저도 12일에 들어가고 월드컵 꿈꾸며 축구를 했다. 가족들이랑 오랫동안 떨어져서 지냈는데, 큰 선물을 주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에 든다면 손준호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잠시 웃은 뒤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이제 31살이다. 4년 뒤에는 35살 정도다. 마지막 기회를 잘 살려서 월드컵에 가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손준호에게 직접적으로 포지션 경쟁자인 정우영을 언급하자 "활동량과 빌드업할 때 전환 패스가 자신있다. 그 장점을 경기장에서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정우영은) 같은 동료이자 경쟁자다. 경쟁에서 이겨야 나갈 수 있다. 같이 경쟁하는 느낌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는 어떤 선수든 이길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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