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유재석보다 못한다고?"…김종국, 축구 실력 논란에 발끈

[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가수 김종국이 유재석의 축구 실력이 더 낫다는 댓글에 발끈했습니다.

지난 6일 유튜브 '슛포러브' 채널에는 "축구 못한다는 악플 보고 화난 김종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김종국은 이날 자신의 축구 실력에 대해 누리꾼들이 남긴 댓글을 읽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김종국은 과거 '런닝맨'에서 양세찬이 그에게 "축구 못하잖아"라고 발언한 장면이 나오자 "진짜 미치겠다, 정말"이라며 억울해했습니다.

김종국은 "양세찬이 저에게 그런 말 하는 걸 이해 못하겠다. 수 없는 저의 축구 플레이를 본 사람이!"라면서 "박지성 선수가 저를 보고 '형 축구 못해' 이렇게 얘기하면 받아들이겠다"며 웃었습니다.

김종국은 또 '유재석이 축구 더 잘한다'는 댓글에 "이거 진짜 아니다. (유재석은) 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 형은 패스하면 자기 발 앞에 공을 놓지도 못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패스는 축구의 기본 아닙니까! 패스받아서 정면 바라보는 거. 그 형은 이게 안 된다고요. 볼 간수가 안 됩니다"라며 "이 댓글은 악플에 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김종국은 축구선수 손흥민과 박지성에게 훈수 뒀던 과거와 "축구력 '제자리걸음'", "종국이 형 미안한데 진짜 축구 못하는 거 같아" 같은 누리꾼들의 댓글에 모두 답변하며 자신의 축구 실력을 둘러싼 오해들을 풀어나갔습니다.

끝으로 김종국은 "사실 입단 테스트 받으라는 데가 많이 있었다. 축구 실력 검증을 여러분께 한 번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김종국의 영상을 본 전 축구선수이자 현 SBS 축구 해설위원 박지성은 "본업이 가수인 분이 왜 저런 댓글에 화를 내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성은 이어 "그리고 저에게 하체 부실이라고 하는데, 축구가 단순히 하체가 튼튼해서, 피지컬이 좋아서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면 그 형이 맨유를 갔겠죠?"라면서 "아무도 관심 없을 텐데"라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사진= 유튜브 '슛포러브')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