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바이든 한숨 돌리나…상원 초박빙속 민주 근소한 '우위'

최서윤 기자 2022. 11. 9.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11·8 중간선거 개표가 후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상원이 팽팽한 접전 속 민주당 소폭 우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미 동부 기준 9일 오전 2시(한국시각 오후 4시) 각 지역 개표 상황을 종합하면 상원 의석 100석 중 민주당이 49석, 공화당이 49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리조나는 아직 개표가 55% 진행됐지만 현역인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이 56.4%로 크게 앞서면서 재선을 바라보는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화 텃밭' 펜실베이니아 가져오면서 민주에 점차 유리한 분위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중간 선거를 하루 앞두고 메릴랜드주 보위 주립대학에서 웨스 무어 민주당 주지사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11·8 중간선거 개표가 후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상원이 팽팽한 접전 속 민주당 소폭 우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미 동부 기준 9일 오전 2시(한국시각 오후 4시) 각 지역 개표 상황을 종합하면 상원 의석 100석 중 민주당이 49석, 공화당이 49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격전지 펜실베이니아는 91% 개표 결과 민주당 후보인 존 페터만 부지사가 49.9% 득표해 당선을 확정지으면서 기존 공화당 의석을 탈환했다.

미 언론들은 일제히 '공화 텃밭' 펜실베이니아에서의 민주 승리를 보도하고 있으며, 페터만 부지사도 "이 빨간 카운티를 파랗게 물들일 줄 생각 못했다"는 소감을 발표했다.

펜실베이니아 승리는 기존 50대 50으로 양분된 상원 의석에서 민주당이 처음으로 공화당 의석을 가져오는 셈인 만큼, 남은 상원 승부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흘러갈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

애리조나는 아직 개표가 55% 진행됐지만 현역인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이 56.4%로 크게 앞서면서 재선을 바라보는 상황이다.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표원들이 선거 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이제 관심은 네바다와 조지아로 집중된다.

네바다는 가장 늦게 개표를 시작, 현재 56% 진행된 결과 현역인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 민주당 상원의원이 51.5% 득표해 승리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공화당 애덤 랙살트 후보의 득표율은 45.85%에 그치고 있다.

조지아는 95% 개표에도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내달 6일 결선이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현재 득표율은 현역인 라파엘 워녹 민주당 상원의원이 49.37%로, 공화당 허셸 워커 하원의원(48.57%)을 앞서고 있다.

미국 연방의회 하원 전체 의석인 435석, 상원 100석 중 35석(보궐선거 1석 포함), 주지사직 50곳 중 36곳을 뽑는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양분된 상원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 중에서도 격전지인 △조지아(현재 민주) △펜실베이니아(공화) △네바다(민주) 3곳의 변화 여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향후 2년 국정운영 성패를 가를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혀왔다.

펜실베이니아는 민주당이 탈환에 성공한 가운데, 조지아와 네바다 수성 여부가 관건이 된 셈이다.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