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에 꾸는 월드컵 꿈, 손준호 "이번이 마지막 기회"[현장인터뷰]

정다워 2022. 11. 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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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중앙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월드컵을 향한 꿈을 이야기했다.

손준호는 "뉴스를 보니 이제 진짜 며칠 안 남았더라. 아직 명단 발표를 안 해 실감은 안 나는데 대회가 다가온다는 것은 느껴진다"라며 "얼마 전 브라질 대표 선수들이 월드컵 명단에 들어가 좋아하는 것을 보며 저런 선수들도 저렇게 좋아하는구나 생각했다. 저도 12일을 기다리고 있다. 들어갔으면 좋겠다. 선수로서 월드컵 꿈을 꾸며 축구를 했다. 은퇴 전에 꼭 참가하고 싶다. 제가 지금 31세다. 4년 뒤에 35세라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살려 가고 싶다. 매번 파주에 올 때마다 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훈련했다. 이제 주어진 시간이 3일뿐이다. 모든 것을 쏟아 감독님 마음을 사로잡겠다"라며 최종 26인 엔트리 안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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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파주=정다워기자] 벤투호의 중앙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월드컵을 향한 꿈을 이야기했다.

손준호는 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2022 카타르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얘기했다.

1992년생인 손준호는 생애 첫 월드컵 참가 및 출전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벤투호에 합류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었지만 지난 9월 합류해 카메룬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주전 자리까지 노리고 있다.

손준호는 “뉴스를 보니 이제 진짜 며칠 안 남았더라. 아직 명단 발표를 안 해 실감은 안 나는데 대회가 다가온다는 것은 느껴진다”라며 “얼마 전 브라질 대표 선수들이 월드컵 명단에 들어가 좋아하는 것을 보며 저런 선수들도 저렇게 좋아하는구나 생각했다. 저도 12일을 기다리고 있다. 들어갔으면 좋겠다. 선수로서 월드컵 꿈을 꾸며 축구를 했다. 은퇴 전에 꼭 참가하고 싶다. 제가 지금 31세다. 4년 뒤에 35세라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살려 가고 싶다. 매번 파주에 올 때마다 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훈련했다. 이제 주어진 시간이 3일뿐이다. 모든 것을 쏟아 감독님 마음을 사로잡겠다”라며 최종 26인 엔트리 안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손준호는 9월 A매치를 소화했고, 소속팀에서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몸 상태는 광장히 좋다. 리그에서도 풀타임을 뛰었고 팀 성적도 좋다”라며 “저는 활동량, 빌드업. 전환 킥, 패스에 자신 있다. 경기에서 장점을 얼마나 발휘하는지가 중요하다. 감독님께서 원하는 축구에 맞춰가야 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동료이자 경쟁자다. 경쟁하는 것이니 다른 선수보다 더 잘해야 나갈 수 있다. 그래야 가치도 올라간다. 어떤 선수에게도 이길 자신은 있다”라며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들과의 싸움을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카메룬전을 마친 후 경기를 복기했다는 손준호는 “빌드업, 킥은 잘 됐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몇 차례 아쉬움이 남았다. 피지컬, 수비력에 대해 많은 걸 느껴서 보완하기 위해 운동했다. 월드컵에서 더 강한 상대를 만날 것을 생각하며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참가가 유력한 만큼 손준호는 조별리그 상대들도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 그는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좋더라. 특히 슛이 좋다. (이)강인이도 좋은 선수라고 하더라. 토트넘의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활동량, 패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라고 경계했다.

중국 리그 소속으로 월드컵 참가를 앞둔 손준호는 “동료, 감독님이 월드컵에 꼭 출전하라고 하더라. 모든 선수들의 꿈인데 우린 나가지 못하니 꿈을 이루고 돌아오라고 했다”라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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