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방공무원 노조 "소방관 인력 충원과 안전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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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소방지부가 사회 안전 인력을 시급히 확충하고, 소방관들의 마음을 치유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울산소방지부는 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는 작은 정부를 표방하고 있는데 사회는 점점 대형화·복잡화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위험요인은 증가하고 다양화되고 있다"라며 "이번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소방관을 비롯한 사회 안전 인력을 시급히 충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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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소방지부 기자회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60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소방지부가 사회 안전 인력을 시급히 확충하고, 소방관들의 마음을 치유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울산소방지부는 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는 작은 정부를 표방하고 있는데 사회는 점점 대형화·복잡화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위험요인은 증가하고 다양화되고 있다"라며 "이번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소방관을 비롯한 사회 안전 인력을 시급히 충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방관들은 국가적 재난 상황과 참혹한 현장 곳곳에서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 왔다"라며 "한 명이라도 더 살리지 못한 좌절감과 참혹한 현장 속 시간은 소방관들의 기억에 평생 지워지지 않는 트라우마를 남긴다"라고 덧붙였다.
또 "소방관들은 직업 특성상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지만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센터 하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외상 후 스트레스 문제는 소방관으로서 감내해야 하는 희생이 아닌 국민적 관심과 정부의 관리대책이 필요한 부분으로 세밀하고 종합적인 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울산소방지부는 이와 함께 "2020년 4월 1일 소방관들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후속으로 따라와야 할 법과 제도는 2년이 지나도록 변하지 않고 있다"라며 "소방관이 작은 생활안전 출동부터 국가적 재난까지 전 영역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도록 완전한 국가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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