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개기월식+천왕성 엄폐+블러드문' 동시 우주쇼 200년 만에 열렸다

박상동 2022. 11. 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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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저녁, 동쪽 하늘에서 생애 딱 한번 볼 수 있는 특별한 우주쇼가 펼쳐졌습니다.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개기월식과 함께, 달이 다시 천왕성을 가리는 '엄폐'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개기월식과 함께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엄폐 현상도 오후 8시 23분부터 오후 9시 26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간 지 1시간 30분쯤 뒤부턴 하얀 달이 다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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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저녁, 동쪽 하늘에서 생애 딱 한번 볼 수 있는 특별한 우주쇼가 펼쳐졌습니다.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개기월식과 함께, 달이 다시 천왕성을 가리는 '엄폐'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관측된 이번 천문 현상은 향후 200년 안에 우리나라에선 다시 볼 수 없을 전망입니다.

달이 붉은빛을 내는 이유는 태양빛이 지구 대기층을 지나며 푸른빛은 달에 도달하지 못하고, 대기를 상대적으로 잘 통과하는 붉은빛은 달까지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은 오후 6시 8분쯤 시작됐고, 그림자에 가장 깊숙하게 들어가는 '최대식'은 오후 7시 59분쯤 관측됐습니다.

개기월식과 함께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엄폐 현상도 오후 8시 23분부터 오후 9시 26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간 지 1시간 30분쯤 뒤부턴 하얀 달이 다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밤 9시 49분, 달이 지구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3시간 40여분 간의 우주쇼는 끝이 났습니다.

영상=국립과천과학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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