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도민 생명·안전 지킬 시스템 만들어야"

이병희 기자 2022. 11. 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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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2의 이태원참사'를 막기 위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9일 경기도청에서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소방재난본부장, 기회경기수석과 실·국장 등이 참석한 '긴급 안전점검 회의'에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것인데, 정부와 공공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공직자로서 부끄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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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긴급 안전 점검회의' 개최
10일 안전대책 발표 기자회견 예정

김동연 긴급안전점검회의(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2의 이태원참사'를 막기 위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9일 경기도청에서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소방재난본부장, 기회경기수석과 실·국장 등이 참석한 '긴급 안전점검 회의'에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것인데, 정부와 공공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공직자로서 부끄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방, 사고가 났을 때 대처, 사고 발생 후 수습, 이 3단계 과정에서 많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경기도는 이번 참사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3단계 과정에) 만전을 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 1조5000억 원을 투자했다는 국가긴급재난 통신망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국가긴급재난통신망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대형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께서 안전점검을 요청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거기도 제가 직접 모바일로 시연해봤다"며 "담당하는 직원들이 애써서 잘하고 있지만 이만하면 우리가 할 일은 다했다고 하는 것을 뛰어넘어 도민 입장에서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도 했다.

또 "더 간단히, 더 빨리 연락하고 우리가 빨리 반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공무원적인 사고방식을 뛰어넘어서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중 운집행사장 안전관리 강화대책 ▲문화체육관광 분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긴급안전점검 ▲위반건축물 긴급 점검 ▲경기도 재난의료 대응체계 운영 방안 ▲경기도 재난심리지원체계 운영 방안 ▲도내 사업장 및 산업현장의 중대산업재해 예방 강화 등을 주제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과 제도개선 방안 등을 검토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 내용을 토대로 마련된 안전대책을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민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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