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대폭 상향...홍대 등 50곳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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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참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불법건축물에 대해 고강도 제재를 예고했다.
오 시장은 9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한 구청장협의회에서 "보행환경을 저해하는 불법건축물에 대해 구청장님들께서 경각심과 의지를 갖고 전수 조사와 위반건축물에 대한 고발 등 엄중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서울시도 그간 형식적으로 부과되던 이행강제금을 대폭 상향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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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참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불법건축물에 대해 고강도 제재를 예고했다.
오 시장은 9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한 구청장협의회에서 "보행환경을 저해하는 불법건축물에 대해 구청장님들께서 경각심과 의지를 갖고 전수 조사와 위반건축물에 대한 고발 등 엄중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서울시도 그간 형식적으로 부과되던 이행강제금을 대폭 상향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홍대, 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고 사고 위험이 있는 50개 다중인파 밀집 지역과 공연장, 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시와 자치구, 민간이 합동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해서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예정된 카타르월드컵과 크리스마스 등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미 광화문, 영동대로 거리 응원전은 취소한 상태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 또 다시 공식 사과했다. 그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서 이번 참사에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어떤 위험이 있는지 사전에 한번 더 살펴보고 미리 필요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156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후회와 통탄의 심정으로 뒤를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이태원 참사의 슬픔과 무거운 책임을 가슴에 새기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일상을 돌려드리는 것이 서울시와 자치구가 책임을 다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불법건축물 관리와 함께 전반적인 안전관리 기능과 시스템을 개편하고, 지능형 CCTV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인파 군중 관리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날 구청장협의회에 보낸 협조사항 문건에서 연중 대규모 행사와 장소 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과밀지역의 안전대책을 수립·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25개 자치구 중 19개 구청장이 참여했고, 은평·관악·강남·중랑 등 4개 구는 부구청장이 대리 참석했다.
이태원 참사 예방 실패와 부실 대응 비판을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마포구 상암동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 후보지 선정에 반발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별도 대리 참석자 없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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