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협력 확인할 듯"

최진주 2022. 11. 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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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달 정상회담에서 마주 앉으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의 실현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016년 제안하고 이듬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채택해 미일이 공동 발표한 중국 견제 정책이다.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이 '자유와 법의 지배 추진'을 명목으로 중국과 각을 세우는 것이 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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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왼쪽)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열린 약식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달 정상회담에서 마주 앉으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의 실현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은 이달 잇달아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일 양자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016년 제안하고 이듬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채택해 미일이 공동 발표한 중국 견제 정책이다.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이 '자유와 법의 지배 추진'을 명목으로 중국과 각을 세우는 것이 골자이다. 한국은 미국과는 이와 관련해 보조를 맞춰왔지만, 일본과의 협력은 이뤄지지 않았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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