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를 나폴리로 부른 장본인...전설의 오른팔

김대식 기자 2022. 11. 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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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가 김민재를 알게 된 건 특별한 누군가의 조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나폴리에게 김민재를 추천해준 최초의 인물이 누구인지를 공개했다.

마달로니 코치와 지운톨리 단장의 대화가 언제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폴리가 김민재에게 처음 관심을 드러낸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 직전으로 추측된다.

당시 나폴리는 최종적으로는 김민재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악셀 튀앙제브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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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나폴리가 김민재를 알게 된 건 특별한 누군가의 조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나폴리에게 김민재를 추천해준 최초의 인물이 누구인지를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은 지난 이적시장의 진정한 주인공이었다. 나폴리 단장으로서 예산이 많지도 않았지만 매우 중요한 영입을 처리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수 중 한 명인 칼리두 쿨리발리를 김민재로 대체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것처럼 보였다"며 지운톨리 단장의 수완을 칭찬했다

지운톨리 단장이 김민재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내용이다. 놀랍게도 지운톨리 단장에게 김민재를 추천해준 사람은 따로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치로 베네라토 기자에 따르면 마시밀리아노 마달로니 코치가 지운톨리 단장에게 김민재의 잠재력을 말해줬다고 한다.

마달로니 코치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감독인 마르첼로 리피의 오른팔 역할을 맡아왔던 인물이다. 마달로니 코치가 김민재를 알 수 있었던 건 리피 감독이 중국 감독을 맡았을 때 마달로니가 수석코치로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시기는 김민재가 베지징 궈안에서 활약했을 때와 겹친다. 마달로니 코치가 김민재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고 지운톨리 단장에게 보고한 것이다.

'아레나 나폴리'는 "마달로니 코치는 김민재를 두고 지운톨리 단장에게 '영입해라. 이 선수는 크랙이다'라고 말했다. 지운톨리 단장은 마달로니 코치의 말을 신뢰했고, 그 결과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달로니 코치와 지운톨리 단장의 대화가 언제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폴리가 김민재에게 처음 관심을 드러낸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 직전으로 추측된다. 당시 나폴리는 최종적으로는 김민재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악셀 튀앙제브를 데려왔다.

김민재가 아닌 튀앙제브를 선택한 나폴리의 결정은 실패로 돌아갔다. 쿨리발리의 재계약도 불발되면서 나폴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김민재를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다. 지운톨리 단장과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구단에 김민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나폴리는 스타드 렌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었다. 김민재는 이번 나폴리 영입생 중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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