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모·히트2' 쌍끌이 넥슨, 3분기 매출 역대 최대치(종합)
기사내용 요약
3분기 매출 9426억원 기록…전년비 28% 증가
영업이익 3049억원…3분기 기준 최대치, 전년비 6% 성장
던파모바일 성과·신작 '히트2' 흥행에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93% 급증
피파온라인4·메이플스토리·마비노기 PC게임도 3분기 최대 매출
퍼스트 디센던트·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콘솔까지 라인업 확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이어 지난 8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신작 '히트2'를 연속 흥행한 것에 힘 입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스테디셀러 3종도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넥슨은 3분기 매출 9426억원(엔화 975억엔, 이하 기준 환율 100엔당 967.1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성장하며 단일 분기 역대 최대 매출(엔화 기준)을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049억원(엔화 315억엔)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올 3분기 넥슨은 신작 ‘히트2’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 모바일 게임의 성과와 ‘피파 온라인 4’,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PC온라인게임 스테디셀러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는 실적을 일궈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65%, 중국 20%, 일본 3%, 북미유럽 5%, 기타 7%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중국 매출은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본은 13%, 북미유럽은 10% 각각 성장했다.
던파모바일 이어 히트2 연속 흥행…PC 스테디셀러 3종도 역대 최대 매출
다양한 장르의 멀티플랫폼 신작 출격…PC·모바일 넘어 콘솔로 확장
‘던파모바일’은 지난 2분기에 이어 올 3분기 매출에도 일조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매출 10위권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히트2’는 지난 8월25일 출시 이후 모바일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후속작 중에서는 최초로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기록을 달했다. 서비스 일주일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PC온라인 매출은 6427억원(엔화 665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총 매출의 68%를 차지했다. 특히 매분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피파 온라인 4’와 2003년 론칭한 ‘메이플스토리’, 론칭 18주년을 맞이한 ‘마비노기’ 등 PC온라인 스테디셀러 3종에서 동시에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피파 온라인 4’는 올해 들어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 치웠다. ‘메이플스토리’는 ‘이그니션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한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3분기 중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BTS(방탄소년단) 진과 함께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전년동기 대비 47% 매출이 성장하며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출시 18주년을 맞이한 ‘마비노기’도 18주년 기념 이벤트와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가 인기를 끌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66% 증가해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더 파이널스’, ‘워헤이븐’ 등 대규모 타이틀을 크로스플랫폼이나 멀티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과 PC에 이어 콘솔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와 모바일, 콘솔까지 아우르는 풀크로스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 1월 12일 프리 시즌 글로벌 동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PC & 콘솔 멀티 플랫폼의 게임으로 루트슈터 장르 게임이다.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 땅: 듀랑고’를 개발한 이은석 사단이 개발 중인 ‘워헤이븐’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10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 세계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스팀에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더 파이널스’는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팀 기반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상대보다 빠르게 돈가방을 가져와 ATM 기기에 넣고 이를 사수하며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세계적으로 험난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이처럼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넥슨 게임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유저들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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