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복권 최고 당첨금 2조8000억원 나와…우리는?

이유정 2022. 11. 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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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8193억원.

전세계 복권 가운데 역대 최고 금액 당첨자가 나왔다.

한국 역대 최고 당첨금액은 2003년 4월 12일 19회 407억2296만원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등에 따르면 2002년 12월 7일 로또 1회부터 2020년 12월 26일 943회까지 매 회차 1등 당첨금은 평균 20억4290만원, 평균 당첨자 수는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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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8000억원 파워볼 당첨 티켓을 판매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터디너의 판매점 주인(왼쪽). 13억원이 넘는 보너스를 받게 됐다. 연합뉴스

2조8193억원. 전세계 복권 가운데 역대 최고 금액 당첨자가 나왔다. 그렇다면 한국 최고 금액은 얼마일까.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복권협회 트위터에 따르면 당첨금 20억4000만달러, 약 2조8193억원의 파워볼 당첨티켓 한 장이 캘리포니아주 앨터디너의 한 자동차 수리점에서 팔렸다.

주인공이 당첨금을 수령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만약 현금 일시불 수령을 선택한다면 세전 9억9760만달러(약 1조3787억원)를 받게 된다.

미국 복권에선 과거에도 10억달러 이상 ‘대박’이 터진 바 있다.

이번 당첨 전까지 최고액이었던 2016년 1월 파워볼 당첨금은 15억8600만달러(1조6983억원)다. 당시 당첨자 3명이 나와 1인당 약 5286만6000달러를 받았다. 미국의 다른 복권인 메가밀리언에선 2018년 10월 15억3700만달러(1조6983억원)의 당첨자가 나왔다.

한국 역대 최고 당첨금액은 2003년 4월 12일 19회 407억2296만원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아쉬운 대목이지만, 1등 당첨확률은 국내 쪽이 훨씬 높다. 파워볼 1등 당첨 확률은 2220만분의 1, 메가밀리언 1등 당첨 확률은 3억2500만분의 1이지만, 한국 복권 ‘로또 6/45’ 1등 당첨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다.

또한 당첨자 수도 더 많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등에 따르면 2002년 12월 7일 로또 1회부터 2020년 12월 26일 943회까지 매 회차 1등 당첨금은 평균 20억4290만원, 평균 당첨자 수는 7명이다.

이유정 기자, 안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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