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 신설

권혜미 2022. 11. 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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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 범위나 방향은 생각하고 있지만 세부 검토를 거쳐 과제가 정해지면 과제와 관련되는 부처가 TF에 참여하게 된다"면서 "행안부가 전반적으로 개선 방안에 대해 각 부처와 논의하며,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에서 총괄 관리할 법과 과제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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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인파관리 관련 제도 개선과 기술도 개발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 범위나 방향은 생각하고 있지만 세부 검토를 거쳐 과제가 정해지면 과제와 관련되는 부처가 TF에 참여하게 된다”면서 “행안부가 전반적으로 개선 방안에 대해 각 부처와 논의하며,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에서 총괄 관리할 법과 과제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초기대응 시스템 개선, 예방 중심과 과학 기반의 재난관리, 신종·대형·복합재난 대응 역량 강화방안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겠다”면서 “국가재난안전시스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파관리 관리 기술과 관련해 인파 밀집도를 선제적으로 분석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휴대폰 위치정보(CPS)나 인공지능(AI), 지능형 CCTV, 드론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밀집도와 위험을 예측하고 이를 사전에 경고하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김 본부장은 “교통정보나 모바일 기지국 정보, 드론을 활용한 영상 분석기술 등 다각적인 기술을 활용해서 인파의 밀집도를 정확히 분석하는 한편 밀집도에 따라 단계별로 위험 정도를 구분하고 이에 따라 관련 기관이 대처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공유하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네트워크 초연결 사회에서 발생 가능한 서비스 중단, 블랙아웃 등 새로운 위협 요소 대응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31일 발족한 디지털재난대응 TF와 역할이 겹친다는 지적에 행안부가 전체적 추진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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