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찬물 넣으면 색 바뀌는 전통 문양 시온유리잔 사전예약 판매

남궁선희 2022. 11. 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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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세대에게 ‘힙하다’며 크라우드펀딩 10배 초과 달성
- 홍대 미대 출신 대표...이달 시온와인잔 신제품 출시
<사진설명: 와인을 부으면 색이 바뀌며 청자와 백자 문양이 드러나는 왠지(WEDNSY) 시온와인잔 신제품>
도포와 갓, 한옥과 다과 등 전통문화를 ‘힙하다’라고 느끼는 MZ세대에게 대박 난 생활소품 기업이 있다. 청자, 백자, 고궁 등에 그려진 전통 문양 디자인을 살려 유리잔과 키 링, 털목도리 등 생활소품에 적용한 왠지(WEDNSY)가 그 주인공이다.

전통 문양 생활소품 전문기업 왠지(대표 황수정)는 청자와 백자에 새겨진 문양 디자인을 넣은 ‘꽃과자기 시즌2 시온와인잔’을 18일부터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사전 예약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시온와인잔은 온도가 달라질 때 색이 바뀌는 시온 기술을 적용했다. 와인을 부으면 잔에 새겨진 문양의 색이 바뀌며 꽃이 피어나는 느낌을 준다.

왠지가 지난해 텀블벅에서 진행한 ‘꽃과자기 시온유리잔’ 크라우드 펀딩은 목표 금액(100만 원)을 10,000% 넘게 초과 달성한 바 있다.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해외에서도 따로 주문이 들어올 정도였다.

홍익대 미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학석?사)한 황수정 대표는 “옛사람들이 남긴 흔적이 21세기 후손들의 일상에서도 활용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박물관이나 고궁에만 갇혀있던 전통 문양 디자인을 현대식으로 재현했다”라며 “MZ세대 사이에서 생각지도 못한 뜨거운 반응이 있어 차근차근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왠지의 전통 문양 유리잔, 키링, 털목도리 등은 아이디어스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 판매도 준비 중이다.

왠지는 올해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징물 공모전에 당선된 데 이어 최근 액셀러레이터 아이엑스브이(IXV)로부터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12월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2022 전통문화 청년 초기창업기업 지원 사업’을 통한 다양한 사업화 지원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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