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브레이크 리뷰] 에이스로 거듭난 이재도, 에너자이저가 된 이승우-윤원상

바스켓코리아 2022. 11.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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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전력을 형성한 이들은 누구였을까?2022~2023 KBL 1라운드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혼전이지만, 10개 구단의 전력이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오고 있다.

10개 구단의 핵심 전력도 나왔다.

바스켓코리아 현장 취재진들은 구단의 전력을 형성했던 자원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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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전력을 형성한 이들은 누구였을까?

2022~2023 KBL 1라운드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혼전이지만, 10개 구단의 전력이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오고 있다. 상중하 구분도 어느 정도 이뤄졌다.

10개 구단의 핵심 전력도 나왔다.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준 선수도 나왔다. 그런 선수들의 힘이 팀의 전력을 형성했다. 바스켓코리아 현장 취재진들은 구단의 전력을 형성했던 자원들을 살펴봤다.
 

# MVP

손동환 : 이재도(180cm, G)를 꼽고 싶다. 본연의 강점인 미드-레인지 점퍼와 속공 전개, 돌파 등을 해내되, 조상현 감독의 컬러에도 녹아들려고 했다.
국내 선수 1옵션으로서의 책임감도 보여줬다. “팀이 진다고 해서, (승부처에서) 시도하지 않는다면 거기서 끝이다”며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 그런 책임감이 이재도의 가치를 높였고, LG도 에이스에게서 힘을 얻었다.
박종호 : 이재도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효율도 뛰어나다. 팀의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이재도의 활약은 LG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활약을 시즌 내내 유지해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
방성진 : 이재도는 지난 시즌의 아픔을 뒤로 하고 있다. LG의 봄 농구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관희(191cm, G)의 부진에도 홀로 LG를 이끌고 있다. 장기였던 백 보드 점퍼는 여전히 정확하고, 3점슛 성공률도 끌어올렸다. 여기에 어시스트도 겸비했다.
셀레브레이션을 하거나 감정을 드러내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암살자처럼 조용히 상대를 잡아먹는다. 이관희와의 조화가 이뤄진다면, LG의 파괴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 인상적인 선수

손동환 : 이승우(193cm, F)다. 이승우는 LG의 컬러를 잘 실현하는 선수다. 물론, 100% 완벽한 건 아니지만, ‘강한 압박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 ‘궂은일’ 등 조상현 감독의 지시사항을 잘 해내고 있다. 조상현 감독 역시 “혼내면서도 즐거운 선수”라며 이승우의 성장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다만, 변수가 있다. 이승우가 앞으로도 지금 같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느냐다. 윤원상(180cm, G)의 성장세 또한 눈여겨봐야 한다.
박종호 : 이관희는 시즌 초반 매우 부진했다. 출전 시간도 적었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평균 21점을 넣으며 부활했다. 이관희마저 살아난다면, LG의 전력은 더 강해질 것이다.
방성진 : 윤원상의 평균 출전 시간이 30분이다. 그만큼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장점이었던 슈팅 능력에 끈질긴 수비를 더했다. 어느 위치에서도 자신 있는 슈팅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득점이 외곽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쉽지만, 윤원상의 3점슛은 그만큼 정확하다. 소포모어 징크스를 딛고 한 단계 발전했다. 1라운드의 활약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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