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 카터는 절대 극단적 선택 하지 않았다”, 12년 절친 주장[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 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가수 아론 카터(34)가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론 카터의 절친 게리 마다티안은 8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와 인터뷰에서 “집 전체를 조사했을 때 마약이나 의심스러운 것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TMZ는 집 안에서 에어로졸 캔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지만 마다티안은 이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다티안은 12년 동안 가장 친한 친구인 아론이 많은 계획을 세웠으며 자신을 해치는 것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다티안은 "아론은 삶을 사랑했고, 결코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론이 ‘백스트리트 보이즈’ 출신의 형 닉 카터(42)에 집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론이 토요일 자택 욕조에서 때아닌 사망 직전까지 형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마다티안은 또한 아론의 정신질환이 그의 가족과 약혼자 멜라니 마틴과의 관계에 많은 부담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마다티안은 닉에 대해 "그가 아론과 혈연관계로 조금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닉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닉을 존경하기 때문에 나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닉은 재능 있는 예술가다. 나는 닉을 사랑한다. 그러나 아론은 그의 형에게 집착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정신질환자들은 다르게 생각한다. 아론은 관심을 끌기 위해 밀고, 찌르고 있었다. 아론은 형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했지만 우린 정신건강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아론은 도움을 외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다티안은 또한 아론이 새로운 음악을 작업해왔으며 11개월 된 아들 프린스에 대한 양육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자신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도 아론을 위해 주변에 있지 않았다는 것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 그를 끌어내고 그의 중독과 정신질환을 이용하고 있었다. 그들은 홍보를 위해 그의 이름을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형 닉 카터는 동생과의 불화 이후 접근 금지 신청을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마다티안은 “아론은 이미 마약을 남용했다고 시인했고,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지만, 아무도 그의 손을 잡으러 오지 않았다. 동생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절대 접근금지 명령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아론에게 정말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닉은 6일 소셜 미디어에 동생의 사망 이후에 "가슴이 찢어진다. 동생과 나는 복잡한 관계였지만, 동생을 향한 나의 사랑은 변한 적이 없었다"고 추모했다.
이어 “사랑한다 동생아. 이곳에서 얻지 못했던 평화를 마침내 찾았을 거야. 사랑한다, 내 꼬마 동생”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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