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 확보 협력

박정규 2022. 11. 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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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8일 서울사무소에서 여인홍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김동환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사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농협사료와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보유 해외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박 등 사료원료의 장기공급 계약 ▲해외 식량사업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류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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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8일 서울사무소에서 수입사료의 안정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농협사료와 체결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정상태 농협사료 사장.(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2022.1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8일 서울사무소에서 여인홍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김동환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사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농협사료와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보유 해외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박 등 사료원료의 장기공급 계약 ▲해외 식량사업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류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사료시장은 총 2100만t 규모로 이 중 75%인 1600만t을 수입하고 있어 해외의존도가 매우 높다. 수입 루트도 4대 곡물 메이저사인 ADM, 번지, 카길, 루이스 드라이푸스와 중국 국영회사인 COFCO, 일본의 종합상사로부터 주로 이뤄져 곡물 도입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농협은 국내 사료시장의 31%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사료회사로 옥수수, 소맥 등의 사료를 미국, 남미, 우크라이나 등에서 수입·가공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에서 유일하게 곡물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10월 국내 최초로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에서 선적한 사료용 밀 7만여t을 국내에 반입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2020년 10월 최초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농협사료와 함께 수입한 사료용 밀 7만t을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에서 선적하는 장면.(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2022.11.9 photo@newsis.com

양사의 협력을 통해 농협사료는 글로벌 메이저사에 대응해 가격협상력을 높이고 팜박, 옥수수를 비롯한 다양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식량안보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식량주권 확보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만큼 해외업체가 주류인 식량 시장에서 국내업체들의 영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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