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40년 우정 퓰너 회장과 환담

오수현, 서진우 2022. 11. 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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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관·동원·동선 3형제 모두 배석해 눈길
퓰너, 전경련 주최 포럼 참석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 가진 만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승연 회장, 퓰너 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사진 제공=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등 3형제가 모두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저녁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퓰너 회장과 2시간 넘게 만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경제·외교 현안, 한미 우호 관계 증진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퓰너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주최한 ‘제1회 서울 프리덤 포럼’에 연사로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 계기에 이뤄졌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40여년간 친분을 이어온 돈독한 사이다. 미국의 대표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인 퓰너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자문그룹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퓰너 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진행된 포럼에 참석해 “한국은 더 큰 자유와 번영을 원하는 여러 국가의 본보기”라며 “시민들이 ‘선택할 자유’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정책 어젠다를 설정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 부문에 대한 불필요한 정부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인센티브 활성화를 위해 개인·법인세 인하, 민간 부문이 국가 경제 원동력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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