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날씨는 내가 좀 알지'…제주가 고향인 임진희의 특별한 노하우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제주 곽경훈 기자] '제주의 급변하는 날씨를 알아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6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1야드)에 KLPGA 'S-OIL 챔피언십 2022'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4라운드가 열렸다.
4라운드에 티박스에 선 임진희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 뒤 동료 선수 한진선, 김리안과 이야기를 하며 긴장을 풀었다.
스트레칭을 마친 임진희는 패딩을 벗은 뒤 티샷 연습을 했다. 임진희의 허리 부분에는 핫팩 2개가 겉옷 위로 붙여져 있었다.
이날 제주의 최저 온도는 10도지만 매서운 바람 탓에 선수들은 털모자, 장갑, 패딩 등으로 무장했다.
고향이 제주인 임진희는 중학교까지 제주도에서 생활해 제주도의 날씨를 잘 알기에 핫팩을 미리 준비 한 것으로 보였다.
임진희는 4라운드에서 1번 4번 14~15번에서 버디를 잡았고, 11번 18번에서 보기를 기록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임진희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9위로 경기를 마쳤다. 상금 1400만원을 획득했다. 임진희는 지난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시즌 한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소미가 나희원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이소미는 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서 우승한 뒤 2주 연속 정상을 밟았다.
김희지가 9언더파 279타로 3위, 오지현은 8언더파 280타로 4위, 홍정민, 임희정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 유해란은 6언더파 282타로 7위, 한진선은 5언더파 283타로 8위, 김유빈, 임진희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겉옷 위에 핫팩 2개를 붙이며 시합에 나선 제주 출신 임진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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