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손가락 남았다” 만 40세에 꿈 이룬 SSG 추신수, 현역 연장 향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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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은 10개인데, 반지 끼울 손가락은 아직 9개 남았으니."
SSG 랜더스 추신수(40)가 생애 처음으로 우승 반지를 얻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ML)에서 16년간 활약하면서도 우승 반지와는 인연이 없었다.
추신수는 올해 정규시즌부터 포스트시즌(PS)까지 SSG가 진정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는 데 공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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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추신수(40)가 생애 처음으로 우승 반지를 얻었다. SSG는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4승2패로 왕좌에 올랐다. 추신수는 6경기 모두 리드오프로 나서 타율 0.320(25타수 8안타), 4볼넷, 6득점으로 활약했다. KS 우승 확정 직후 그는 “후배들이 내 한을 풀어줬다. 이제 정말로 다 가진 것 같다.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며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ML)에서 16년간 활약하면서도 우승 반지와는 인연이 없었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던 2013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뛴 2015년과 2016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출전한 바 있지만, 더 높은 단계에 오르진 못했다. 2021년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의 창단 멤버로 KBO리그에 데뷔해 2년 만에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이번 KS는 추신수에게도 매 순간 감동이었다. 그 중 1982년생 동갑내기 친구 김강민이 KS 5차전 9회말 극적인 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을 친 뒤 누상을 돌 때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지난해부터 라커룸 바로 옆자리를 사용한 이들 2명은 경기장 안팎에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존재다. 추신수는 “(김)강민이 얼굴을 제대로 못 보겠더라. 내가 울고 있는데 강민이도 울면서 내게 왔다. 늘 강한 모습만 보이려 했지만, 후배들이 내게 ‘울보’라고 하더라. 후배들에게 ‘남자는 이럴 때 울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첫 우승을 맛본 추신수는 이제 더 큰 열망으로 가득하다. 그는 “손가락은 모두 10개인데, 반지를 끼워야 할 손가락은 아직 9개나 남아있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도 있지만, 너무 영광스러운 우승을 했다 보니 좀더 생각해보겠다”며 현역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강민도 “신수와 ‘내년에도 같이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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