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튜브 채널 '안녕, K-POP' 한국어 교육콘텐츠로 인기

정상희 2022. 11. 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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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에서 K-팝을 통해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이 생겼다.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는 베트남의 10~20대를 겨냥해 K-팝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한류문화를 접할 수 있는 'Annyeong, K-POP(안녕, 케이팝)' 채널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안녕, K-POP' 채널은 전소미, 트래져, 볼빨간사춘기 등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가수들의 노래가사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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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튜브 채널 '안녕, K-POP' 한국어 교육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현지에서 K-팝을 통해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이 생겼다. 한해 1만5000명 이상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응시하고 있고, 취미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는 베트남의 10~20대를 겨냥해 K-팝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한류문화를 접할 수 있는 'Annyeong, K-POP(안녕, 케이팝)' 채널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이달 17일부터 매주 한편씩 총 12편의 콘텐츠를 업로드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지난해부터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다. 한국어의 인기가 다른 외국어 못지않게 높아지면서 베트남 정부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한국어를 제2외국어에서 제1외국어로 격상시켰다.

베트남에서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비해, 학교나 어학당을 제외하고 한국어를 취미삼아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이에 '안녕, K-POP' 채널은 전소미, 트래져, 볼빨간사춘기 등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가수들의 노래가사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베트남에서 K-팝의 인기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영화를 능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베트남 최대 음악스트리밍 사이트인 NCT에서 K-팝은 항상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을 정도다.

'안녕, K-POP'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한국어 가사의 의미를 해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희대학교 한국어학과 박동호 교수의 자문을 통해 실제 외국인이 어려워하는 한국어 발음을 알려주고, 한국어 문법 자문 및 검수를 통해 정확한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채널을 진행하는 레 후엔드란은 인하대학교 한국어교육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베트남인이다. 현재 '유경이야'라는 틱톡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다. 레 후안드란은 젊은 세대에 맞춰 톡톡 튀는 진행으로 일반적인 외국어 교육의 지루함을 없앴을 뿐만 아니라 가수에 대한 깨알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노래도 들으면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각인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한국문화에 관심이 크고 한국어 배움을 원하는 다양한 국가들로 '안녕 K-POP'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유니원 김미선 본부장은 "한류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한국문화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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