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신기록 행진 꺾인 '흠슬라' HMM, 그래도 선방한 이유(상보)

이강준 기자 2022. 11. 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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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6분기 연속 실적 신기록을 경신했던 '한국판 테슬라(흠슬라)' HMM이 올 3분기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HMM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5% 오른 2조60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020년 4분기 이후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걸 감안하면 다소 부진했다.

고운임 기조로 호실적을 거뒀는데, 올 3분기를 기점으로 운임비가 본격적인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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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HMM(대표이사 배재훈)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첫 임시선박이 8일 출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홍콩(Hongkong)호’가 광양항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는 모습. (HMM 제공) 2022.1.9/뉴스1

2020년 이후 6분기 연속 실적 신기록을 경신했던 '한국판 테슬라(흠슬라)' HMM이 올 3분기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고유가·운임비 저하 이중고를 겪으면서다. 다만 1~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HMM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5% 오른 2조60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1% 오른 5조106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6053억원으로 13.3% 늘었다. 2020년 4분기 이후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걸 감안하면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5조589억원, 영업이익은 8조6867억원, 당기순이익은 8조670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HMM은 유가 상승 등 매출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컨테이너 시황 강세, 수익성 개선 노력, 주요 화주 영업 강화 등을 통해 누적 영업이익률 57.7%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 전망은 어둡다. 고운임 기조로 호실적을 거뒀는데, 올 3분기를 기점으로 운임비가 본격적인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9주째 하락하며 지난달 28일 연중 최저치인 1697.65를 기록했다.

내년부터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에 컨테이너 물동량도 크게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HMM은 4분기엔 주요 서방 국가의 엔데믹 전환 이후 서비스 부문으로의 소비 이전, 금리 인상에 따른 구매력 감소, 대형 소매업체들의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연말까지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HMM 관계자는 "단기 화물 신규 개발, 냉동·특수·내륙 화물 등 고채산 화물 증대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며 "화물비 절감 등도 추진해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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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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