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美중간선거 개표 시간에 도발(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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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 정점고도, 최고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우리 군 단독 지휘소연습(CPX) '태극연습' 기간(7~10일) 중 이뤄졌다.
북한은 이날도 선전매체를 동원해 우리 '태극연습'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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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이 9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3시35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 정점고도, 최고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우리 군 단독 지휘소연습(CPX) '태극연습' 기간(7~10일) 중 이뤄졌다. 또 미국에서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합참에 따르면 군 병력·장비의 실기동 대신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만 진행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다만 올해 태극연습은 "북한의 핵·미사일과 최근 도발 양상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실전적인 임무수행 능력을 숙달하기 위해 위기관리 역량 강화와 전시전환 수행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 진행되고 있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북한은 이날도 선전매체를 동원해 우리 '태극연습'을 맹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리철 조국통일연구원 연구사의 글에서 "큰 칼이든 작은 칼이든 칼은 칼"이라며 "연습 규모·형식이 어떻든 우리 공화국(북한)을 겨냥한 침략전쟁연습으로서의 본질과 성격은 절대로 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른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도 태극연습과 관련해 "컴퓨터 모의훈련이라고 해서 그 호전적 성격이 달라지는 게 아니며, 병력·장비의 실제적 기동이 없다고 해서 그 위험성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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