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반도체융합캠퍼스, ‘박막증착장비’ 등 현장 적용 기술 개발로 기업 교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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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도체 인력 양성 지원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폴리텍대 반도체융합캠퍼스가 현장 경력의 교수들의 지도 하에 '박막증착장비' 등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하면서 반도체 기업들과의 교류도 늘고 있다.
폴리텍은 국내 대학 최초로 반도체 칩 생산 공정 장비를 개발하는 수업을 실시했으며 반도체장비설계과, 반도체융합SW과 등 4개 학과 2학년 재학생 50명이 두 학기 128시간에 걸쳐 융합실습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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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력난 속 현장 경력 중심 교수진 통해 현장 활용 교육 강조
최근 반도체 인력 양성 지원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폴리텍대 반도체융합캠퍼스가 현장 경력의 교수들의 지도 하에 ‘박막증착장비’ 등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하면서 반도체 기업들과의 교류도 늘고 있다.
9일 폴리텍은 최근 ‘SK하이닉스’ ‘동우화인켐’ ‘코아시아세미코리아’ 등 반도체 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폴리텍 반도체융합캠퍼스를 찾는 등 기업들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텍은 국내 대학 최초로 반도체 칩 생산 공정 장비를 개발하는 수업을 실시했으며 반도체장비설계과, 반도체융합SW과 등 4개 학과 2학년 재학생 50명이 두 학기 128시간에 걸쳐 융합실습을 진행했다. 최근 폴리텍 반도체융합캠퍼스에서 열린 ‘융합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박막증착장비’ 개발팀이 금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인재 육성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실습 재료와 기술 자문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RFPT, 전자부품제조기업 파인솔루션 등은 RF제너레이터, 스로틀밸브 등 1230만 원 상당 실습 재료를 기증했다. 현업 엔지니어 기술 지원도 이어졌다. 개발 장비가 실제로 작동하기까지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 다국적 기업 ASM,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 원익IPS 등에서 기술 자문을 했다.
폴리텍은 반도체 산업에서 평균 18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현장형 교수들을 투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정현석·왕현철·안아인·김호정·강남준 교수는 기업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수업에 구현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숙달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폴리텍에 따르면 참관 기업 담당자는 "전문가로 구성해도 실제 장비개발은 3년 정도 걸린다"며 "1년으로 압축한 장비개발 실습은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반영한 모범적인 산학 협업 사례"라고 평가했다. 왕현철 폴리텍 반도체전기시스템과 교수는 "자동차 운전 교육에 그치지 않고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며 "처음 시도하는 수업의 취지에 공감한 학생들은 정규강의 외에도 늦은 저녁, 방학까지 수백 시간을 투자해 반도체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폴리텍은 "반도체융합캠퍼스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국내 유일 반도체 특성화 대학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 80%가 밀집한 경기 충청권 접근성이 높아 산학 교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폴리텍은 2026년까지 반도체 학과를 10개 신설하는 등 매년 약 700억원을 투자하고 반도체 인력양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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