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외국인 인재 모시기...‘지역특화형 비자 시범 사업’
경북도가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 사업을 계기로 외국인 인재 모집에 나선다.
지역특화형 비자제도는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에게 비자 특례를 부여해 지역사회 정착을 장려하고 지역경제활동 촉진을 도모하는 정책으로 경북도는 지난 9월 법무부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모집 대상은 지역 우수인재(외국인 유학생 포함)를 대상으로 소득·학력, 한국어 능력 요건 등 법무부 기본 요건과 지역 특화 요건을 갖춘 외국인이다.
인구감소지역에 일정기간 의무 거주와 취업을 조건으로 경북도지사의 추천을 받아 관할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거주(F-2)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지역우수인재 모집인원은 법무부 총 배정인원 200명 중 100명을 선발해 경북도지사 추천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신청절차는 사업대상지 시군(영주, 영천, 의성, 고령)에 신청서와 소득·학력, 한국어 능력, 취업 및 거주 확인 서류 등을 구비해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후 내부심사 과정을 거쳐 추천서가 발급되면 외국인이 직접 관할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체류자격 변경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공고는 경상북도 홈페이지 및 사업대상지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북도는 향후 산학민관 협력을 통해 신규 입국한 내외국인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원칙으로 초기 정착에 어려움이 없도록 주거지원과 한국어교육, 동반자녀 학습지원 등 맞춤형 정착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경북에 활력을 불어넣을 유능한 외국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정과 재능으로 가득한 외국인들의 요구에 맞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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