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유엔참전용사들 만나 “숭고한 희생에 감사”

이석희 2022. 11. 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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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참전용사들 직접 만나
“해외 참전기념비 등 후원”
9일 부영그룹이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15개국 114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윗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미국 하와이 출신 참전용사들(아랫줄)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이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15개국 114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9일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은 용산 전쟁기념관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에서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방한에 대한 환대와 감사의 뜻이 담긴 답례품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만남은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을 들은 부영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참전용사들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지난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방한 일정을 진행 중이다. 부영그룹은 내년 정전 70주년을 기념 행사에도 지원할 뜻을 밝혔다. 잊혀진 참전지와 해외 참전국 본토에 기념비를 세우는 사업 등을 후원하는 방안을 국가보훈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부영그룹은 6.25전쟁 참전 용사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하게 벌여왔다. 창업주인 이중근 회장은 사실에 기반한 6.25전쟁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6.25 1129일』을 직접 저술해 국내 각종 기관은 물론 해외 참전국 등에 국문과 영문 번역본을 합쳐 1000만부 이상 무료 배포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용산 전쟁기념관은 부영그룹이 2015년 참전 22개국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참전비를 건립한 곳이기도 하다. 2016년에는 호주 출신의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20명을 직접 초청해 전쟁기념관, 국립서울현충원, 판문점, 가평 호주전투기념비 등의 관람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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