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승선 실패' 피르미누, "가는 사람들 모두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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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리버풀 소속의 피르미누는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이 불발됐다.
피르미누는 현재 31세로, 2026 월드컵 때에는 35세다.
피르미누는 개인 계정을 통해 "월드컵은 나와 모든 선수에게 꿈이다. 어제는 내가 상상하거나 꿈꾸던 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되돌아봤을 때, 이미 난 꿈에서 살고 있었다. 신께 감사하다"라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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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심정을 털어놓았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8일 오전(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총 26인으로 공격수 9명, 미드필더 6명, 센터백 4명, 풀백 4명, 골키퍼 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격진에 들기 위한 경쟁이 엄청났다. 그 끝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브리엘 제수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이상 아스널), 하피냐(바르셀로나), 페드루(플라멩고), 히샬리송(토트넘 훗스퍼)이 낙점됐다.
이에 따라 리버풀 소속의 피르미누는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이 불발됐다. 피르미누는 지난 2014년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현재까지 55경기(17골 7도움)를 밟았다. 꾸준히 소집되다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부름 받지 못했다. 그러다 9월 A매치에 다시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자아냈으나,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기회였다. 피르미누는 현재 31세로, 2026 월드컵 때에는 35세다. 유망한 자원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브라질이기에 피르미누가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지극히 적다.
그런데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피르미누는 개인 계정을 통해 "월드컵은 나와 모든 선수에게 꿈이다. 어제는 내가 상상하거나 꿈꾸던 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되돌아봤을 때, 이미 난 꿈에서 살고 있었다. 신께 감사하다"라고 작성했다.
계속해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표하며, 소집된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신이 주신 선물로 조국을 지킬 수 있던 것은 영광이었다. 지금도, 앞으로도 영광일 것이다. 신은 앞으로 내게 희망과 미래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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