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내년에도 이거 받고 싶어 중독됐음”…대놓고 욕심내는 정용진

이상규 2022. 11. 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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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정용진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내년 우승 욕심도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SG랜더스 선수들이 자신을 헹가래하는 사진과 함께 “내년에도 이거 받고 싶음 중독됐음”이라고 썼다.

이 게시물은 이날 오후 현재 5만에 육박하는 ‘좋아요’를 받고 있다.

우승을 축하하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정 부회장은 또 다른 게시글에 “우승메달 사모님 목에 걸어드렸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정 부회장의 부인은 한국시리즈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앞서 8일 정 부회장이 이끄는 SSG랜더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6차전에서 4대 3으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한국 시리즈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정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SSG는 창단 2년 만에 정규 시즌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며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전신 SK 와이번스를 포함하면 2010년 이후 12년 만의 통산 5번째 통합우승이다.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은 2007∼2008년, 2010년에 이어 네 번째다.

무엇보다 SSG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개막부터 끝까지 시즌 내내 1위를 질주,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한 데이어 ‘무결점 와이어 투 와이어우승’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안았다.

이날도 구장을 찾은 정 부회장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후 연신 주먹을 불끈 쥐며 관중들에게 인사를 보냈다.

정 부회장은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개인 타이틀을 한 개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홈 관중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고, KS 우승까지 했다. 이 모든 영광을 팬 여러분께 돌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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